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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SUKJA

<작업후기-2019년 작업물 코멘터리-1부->

안녕하세요. SUKJA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작업후기로 블로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20년이되면 제가 꼭 해보고싶었던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작업물 후기를 많이 쓰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로 일들이 겹치다보니 이것도 밀려나서, 결국에는 이제서야 적어보게 되었네요.


2019년 작업물 코멘터리회를 소소하게 열어보면서..작년에는 어떤 작업물을 작업했었나 돌아보았습니다.

2019년에 작업했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업물이 10장이나 되네요.

참고로 2020년도 작업물 중 공개되지 않은 작업물은 40장정도 됩니다..(..?)

그런데 게임작업물중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업물은 ...(셀수가 없음)



뭐, 어쨋거나 일이 그런거겠죠(?)

소소한 2019년 작업물 코멘터리 1부 시작합니다



 
 



<익시드-아멧 작가님>



굉장히 애정을 쏟았던 작업물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다양한 작업을 많이 해보고싶기때문에 로판작업이 아닌 BL작업도 할수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는 밑색을 영역에 맞춰 하나씩 깔고 부분부분에 그림자를 입혀 작업하는 방식이였는데

익시드를 작업할때는 러프때 사용했던 색을 그대로 작업해서 무테를 작업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작업했었습니다.

로판과 다른장르니까 다른 칠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의욕이 넘쳐서(..) 러프도 세종류나 보냈었는데 이 중 가운데가 채택되었네요

자꾸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통과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공개 전까지 계속 수정했던 기억이나요.




 



<흑막과의 육아일기 -봄볕의기억 작가님>




굉장히 헤맸었던 작업중에 하나에요.

그렇지만 그만큼 재밌었습니다.

덩치가 있는 남캐는 익숙하지 않은터라 많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사실 이 작업은 표지가 한장 더 있습니다.


맨처음에 보여드렸던 표지가 A 지금 보여드린게 B라고 친다면, B작업이 사실상 최종적으로 통과되었던 작업물인데요.

욕심이 과하다보니 색이 많이 타기도 했었고 아쉬운면이 있어서 꼭 수정하고싶었어요.

작업물이 공개되는게 더디기도 했고, 공개 날짜는 제가 알 수가 없어서 우선 작업해서 보내드렸었는데

보내드리고 나서야 공개되기 바로 직전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게다가 이미 작업물이 등록되어있는 상태라서 중간부터 A표지로 바꿔서 공개되어야 했습니다.

덕분에 표지가 2개가 생겨버렸네요..



 




<이번 생은 내뜻대로 살겠다- 서하롬 작가님>


이것도 아주 재밌었던 작업이에요.

이쯤되면 재미없었던게 있냐 싶겠지만 어쨌거나 이 작업도 저는 재밌었습니다..()

검 그리는것도 좋았고 뭔가 게임풍 작업같아서 묘했던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아쉬었던것이 있다면.. 저는 두번째 러프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첫번째 러프가 채택되어 진행됐다는 정도..같네요...ㅎㅎ

사실 아직도 아쉽습니다.. 러프가 잘뽑혔는데도 쓸데도 없고..ㅠㅠ



 


<제물황녀님 -정오찬 작가님>


포즈시안을 세종류 정도 보내드렸던 것 같은데 가장 작업하고 싶었던 러프가 채택되었고

전부 다 예쁘고 좋다고 해주셔서 정말 춤추면서 작업했던 것 같아요.

내가 뭘 그려도..좋아하시겠구나!!!..같은 묘한 자신감도 붙어서(..)

덕분에 결과물도 좋았던 것같고, 만족스러웠던 작업이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되어선지 다른분들에게도 이 작업물의 평이 정말 좋아서

아직까지 이 작업물이 첨부로 오면서 '이렇게 해주세요'같은 요청을 정말 많이 받아요.

아래 표지도 '이 남주처럼' 요청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2부 작업도 바로 이어서 작업하게 되었는데

이 작업도 전부 좋다좋다 해주셔서 정말 기쁘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더 더 잘해드리고 싶어서 이것도 공개직전까지 수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담당자님만 고생하셨다..)



 

<친애하는 폭군에게- 건두부 작가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다양한 작업물을 작업하고싶기때문에

<친애하는 폭군에게> 작업은 제게 꽤나 유의미한 작업이였습니다!

제 그림체가 어른스럽고 분위기있는 그림체는 아니다보니 차갑고 피폐물적인(?)의뢰는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데

이 작업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맡겨주셔서 '절대로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했었습니다.


캐릭터가 입고있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애정을 쏟으면서 작업했는데

아무래도 1년이 지나고 다시보다보니까 아쉬운점이 있긴하네요..

지금 다시그렸다면 더 잘그릴 수 있는데...


작업했던 러프도 모두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올려놔봅니다




 

<백야의 거짓말- 하임펠 작가님>


이 작업물도 굉장히 재밌었는데.. 진짜 이쯤되면 재미없는게 있긴한가 싶네요.

여튼 이것도 너무너무 열심히 하고싶어서 제 개인적으로 '의욕이 과했다'평을 주게된 그림입니다.

어른스러운 남캐는 지금 더 잘그릴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께서 다 좋다고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1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정도나 썼는데 아직 코멘터리 쓸만한 작업물이 40여장정도 있네요..(와)

지난 작업물들을 보면 당시 작업하면서 느꼈었던 생각, 기분, 들었던 음악들이 머릿속으로 떠올라요.

그런것들을 글로 옮겨놓으면서 그때 느꼈던 감상에 덩달아 다시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또, 이런때 아니면 열심히 그려놨던 러프들을 어디에 올려먹겠어요...


2부도 곧 작성해서 들고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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