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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SUKJA

<작업후기-구해주세요, 공주님!>

20200121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글을 올리고 많은분들이 메세지 남겨주셨습니다.

몇가지 질문사항도 남겨주셔서 이곳에 함께 올려보려고 합니다.


1. 트위터나 강의는 이제 안하시나요?

*트위터의경우 공지용 계정을 만들까 생각중이지만 굳이 계정을 만들지 않아도 잘 살고있기 때문에 아직은생각이 없습니다.

*강의는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습니다. 제가 아마도 어떤곳에서도 일하지 못하게 될때쯤이나.. 정말 시간이 남아돌아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싶어지면 시작할 수도있을 것 같습니다.


2. 잘 지내시나요?

*네 잘지내고 있습니다. 질문글보다 안부글이 더 많았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더 오래 그림그리고싶어서 운동도 틈틈히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3.트위터 팔로우 승인 해주실 수있나요?/트위터가 블락해제해주실 수 있나요?

*현재 트위터는 운영중이 아니므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4.커미션 받으시나요?

*앞으로 커미션은 절대로 안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보고싶으신 그림이 있으시다면 리퀘스트 남겨주세요. 시간이난다면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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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메세지에 반응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반응을 거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혹시 응원글 외에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참고로 gmail같은경우는 수신차단합니다.



 

(클로디아 뒷편에 가려져있던 구름배경이 배너를 만들면서 보이게 되었네요.. 뒷편이 보이게될수도있다고 왜 말해주지 않으셨나요..ㅠㅠ)


두번째 소개드릴 작업물은 위즈덤하우스에서 작업한 재겸작가님<구해주세요, 공주님>입니다.

사실 엄청 장문의 글을 썼었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날아가버렸어요..(참담) 그래도 힘내서 다시 써보려합니다.



재겸작가님<구해주세요, 공주님>은 2018년도에 작업했던 작업물입니다.

이때는 작업 프로세스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많이 헤매었던 기억이 납니다.

푸른하늘이라던가 캐릭터의 이미지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업인데 무척 즐겁게 그린기억도 나요.

(그밖에 장갑이라던가, 가죽이나 바지의 재봉선이라던가,금발에 푸른눈,레이스팔랑팔랑..거기다가 큰검! 너무좋아!)


클로디아(공주님)은 배경뒷편에 보이는 하늘섬에 살고있습니다.

하늘섬은 마법의힘으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항상 행복하고 즐겁기만했던 클로디아의 상황이 역전되고 왕국이 큰위기를 겪게됩니다.

그리하여 천방지축인 공주님이 왕국을 구하기위해 전남친(?)과 모험길에 오르게 됩니다.


칼도 제대로 쥘줄 모르고, 전투에 전혀 도움되지 않을것 같은 화려한 의상과 악세사리들도

앞으로 클로디아가 모험을 통해 성장해가면서 조금씩 변해갑니다




(이때는 컬러러프로 포즈시안을 만들었었네요.. 그러나 무척 손이많이가기때문에 이후에는 컬러러프로 만들지않았습니다.)


첫번째 러프의경우 가장 처음 그리게된 러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러프로 진행하길 바랬지만 채택되진 않았어요.

작가님께서 로맨스를 강조하는 표지와는 조금 다른 구도로 가고싶어하셨는데 아마도 그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두번째 러프가 채택된 러프입니다. 피드백을 받은 뒤 저 상태에서 클로디아의 성격에 맞춰 레이스와 장신구를 더 늘렸어요.

두 러프에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하늘색 배경에 하늘섬은 필수요소로 들어가야하는 사항이라 변화가 없네요..

하늘색에 어울릴만한 노란꽃은 꼭 넣고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개나리를 넣었으면 더 낫지않았을까, 하네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컬러러프를 작업하고보니 클로디아의 의상에 코르셋이 들어가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전에 작업했던 남성향적 디자인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한손으로 들기도 무거운 검을 쥐고 코르셋같은 옷으로 전투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저는 이런 디자인이 오히려 현재 클로디아의 상황과 조금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굳이 코르셋을 지워버린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작업을 하다보니 저는 진짜 소설의 내용을 보고싶어졌어요.

그래서 재겸작가님<구해주세요, 공주님> 은 처음으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소설이 된것같아요.

저는 저스툰에서 읽었지만, 현재 리디북스나 알라딘, 예스24에서 검색해보시면 보실 수있습니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877001188 리디북스 링크 남겨놓을게요! 혹시 궁금하시다면 읽으러와주세요)


여튼 이래저래 애정이 많이가는 작품이였습니다.

아쉬운점이라고 한다면 남자캐릭터가 걸린다는점..?

이때 남자캐릭터는 자주 그려보질 못해서 얼굴이라던가 머리스타일이라던가..

조금 더 잘할 수있었는데..하는 생각이 남습니다.

남자캐릭터의 포니테일은 넘나 어려워요..



(처음으로 외주받은 웹소에 팬아트를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성장한 모습의 클로디아!라고 상상해서 그렸어요.)


이 작업을 하면서 클로디아뿐 아니라 저도 성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표지의 방향성이라던가 배워야할점, 작게는 클튜의 브러쉬나 크게는 앞으로의 계획같은 것도 세웠어요.

목표가 정해지고 이제 실행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즈음이였어요.


개인작의 방향도 변하고 외주작업의 프로세스등을 정하고 여러모로 변화의 시기였네요.

모든 작업물에서 배울점이 있지만 특히 저는 이작품을 작업하게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작품을 더 많이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 글은 여기까지..!

하단에 악세사리 추천브러쉬 남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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