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7월 내내 아파서 그림 외엔 제대로 뭔가 해보지 못한 달이였습니다.
단순한 여름 감기인가 했는데 검사결과를보니 그건 또 아니더라구요
추가적으로 검사를 해야한다는데 제 생각엔 아무래도 여름이라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픈것도 참 애매한게.. 열이 나긴하는데 펄펄끓는정도도 아니고 미열정도라서
앉아서 작업을 할 수있지만 평소처럼 오랫동안 그리면 굉장히 어지러워져서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좋아하는 게임도 해보고싶어서 게임도 사놓고 하나도 즐기지 못하고 정말 맞춰진 일정만 겨우 소화하고있는 정도에요.
아픈데 그림그리지말고 쉬어야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오히려 누워있기만하면 더 어지러워서 그래도 하루에 한두시간은 일하면서 그림그리는데 쓰고있습니다.
다행히 점점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긴하는데 8월에는 아프지 않고 멀쩡한 정신으로 그림그려보고 싶어요
또 하나의 소식이지만 최근엔 표지작업을 꽤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표지를 그릴 수 있게 될 지모르지만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게임과 다르다는걸 많이 느끼고 있어요.
속눈썹을 더 많이 붙여 달라고 한다던가, 입술에 색을 넣는다던가 남자 캐릭터의 경우엔 더 남성스럽게 그려달라는 요구를 종종 받는데
수정요청 받은 부분들을 참고해 가면서 진행할 수록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것 같아서 앞으로 개인작에도 적용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표지작업을 많이 하게되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사이툴이나 포토샵 외에 클립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무조건 모든 부분을 손으로 그려서 작업했었는데 표지 작업을 하면서 훨씬 더 좋은 기능으로 편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러쉬의 기능같은건 포토샵보다 사용하기 쉬운 느낌이라서 앞으로는 좀더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더 능숙하게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클립스튜디오로 완전히 넘어가게되면 만화 쪽도 도전해보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무리인 것 같고.. 염두해두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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