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후기-2020년 작업물 코멘터리-5부->+질답
- SUKJA
- 2021년 7월 26일
- 4분 분량
안녕하세요. SUKJA입니다.
정말 5부까지 와버렸네요.. 하지만 이제 정말로 마지막입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많이 작업했네요.. 하지만 아직도 공개안된 2020년도 작업물이 많습니다.
이젠 너무 많아서 뭘쓰고 안썼는지 잘모르겠어요...
처음 작업후기를 쓸때부터 지금까지 지켜봐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 너무감사합니다.
작업물 후기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겠지만..종종 일상도 올릴거고
8월에 또 표지작업도 많이 공개되기도하고 저는 계속 활동하고있으니까
따뜻한 눈으로 계속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마지막이기때문에 모든 질문글에 답해서 질문과 답변이 많이 길어졌어요..!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안녕하세요 숙자님!작업물 코멘터리 올라오는 날만 기다렸는데 오늘 올라와서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ㅎㅎ혹시 전에 방송에서 아와도 표지에 물 표현을 동영상 강좌?..참고해서 그리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5부 쓰실때 링크 부탁드려도..괜찮을까요?!>.<그리고 최근에 그림 실력이 엄청 느신 것 같아요 작업 하실 때 얼마나 더 예쁘게 할 수 있을지..더 잘 그릴 수 있을지 고민 하신게 그림에서 보여서 보는 사람까지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게요 ♥ 빛 표현이 특히 너무 예쁩니다!비법..있을까요?!
아와도 표지가 뭐지.. 한참을 생각해봤지만 아와도가 뭔지모르겠어요..
물그릴때 참고했던 영상이 있었다고 썼다는건 기억이나는데.. ..아마 영상링크는 다른곳에다 달았던 걸로 기억해요
하지만 저도 다시 찾으려니까 어디다 달았는지 모르겠고.. 검색도안되고해서 다시 여기에 링크걸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상말고 이분이 그리시는 과정 전체를 올린 영상들이 많은데 과정들을 보면 어떤식으로 물을 표현하고있는지 알기 쉬워서 좋은것같아요!!
2.작업하실때 캔버스 크기가 궁금합니다..!!
작업할때 캔버스 사이즈는 회사마다 다른데 보통 1000px이상이에요!
3.의상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는지 궁금해요!
맨처음에는 패션쇼를 주로 봤었는데 요새는 영화를 보거나 노래 들을 때 주로 생각나는거같아요.
뭔가.. 디자인 그 자체를 한번에 떠올린다기보단 내가 그려야하는 캐릭터를 떠올리고 그 캐릭터에 조금 더 몰입하기 위해 관련 매체를 보고 듣고 접하면서 연상되는걸 그리게되는거같아요 그 캐릭터라면 이런옷이 잘어울릴텐데~같은..
4.숙자님 2021부턴 작업후기를 올리시는 게 어렵다 하셨는데ㅠㅜ...그럼 이제 숙자님의 작업 비하인드나 그림 그리실 때의 생각 등을 적으신 글은 볼 수 없는 건가요ㅜㅜ...???
작업 비하인드는 올릴 수 없겟지만 다른그림을 그릴때는 올려보도록할게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숙자님 너무 좋아해서 매번 작업후기 챙겨보는 저는 2021년 작업후기는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ㅁ; 어른의....사정.. 인건가요?
그런건 아니고.. 제가 너무 낡고 지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숙자님이 그리는 인물도 너무 이쁘구 잘생겼지만 숙자님이 그리시는 동물들은 진짜 입에 넣어버리고 싶게 생겼어요.. 특히 뱁새...토끼... 나무늘보... 동물들 그리는 법은 따로 연구(?) 하시는건가요?
동물 그리는법은 따로 연구한적은 없고 사진을 많이 참고합니다.
그런데 원하는 포즈를 하고있는 동물들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 강아지의 형태를보고 많이 참고해요
새같은건 자료가 워낙 많아서 괜찮은데 네발 동물들이 여러 구도로 있는건 특히나 없어서 저희 강아지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7.금발자캐 2021버전 남성향 작업이 흥미가 생기지 않으셔서 안그리신다면 올해는 여성향 버전으로 그려보시는건 어떨까요!?꼭 남성향으로 그려야 한단 법은 없으니...
그거는.. .생각을 해보도록하겠습니다!
8.숙자님 넷카마 펀치!!!라고 제목은 유치한데 정말정말 재밌는 벨소설이 있는데 봐주세요 정말로... 재밌어요 연하공에 미인수!
연하공의 미인수..? (츄릅) 시간이 난다면 꼭 읽어보도록 할게요!
다공일수는 아니겟죠...?ㅠ
9.숙자님 일본어는 따로 공부하지 않으셨다고 들었던거같은데 혹시 일본쪽에서 외주를 받아 일을하셨을때 불편하거나 문제가 있진않으셨나요?-? 일본쪽 외주를 노리고있는데 일본어 공부도 병행하는게 좋을지 여쭤보아용 앗 그리고 외국에서 일을받으면..돈은 ..어떻게 받나요??..~~이런걸 어디에 물어봐야될지 알려주는곳도없고 그림만 그릴줄알면 될줄 알았는데 너무 어렵습니다.ㅠㅠㅠㅠ숙자님은 어떻게 하셨는지.멋져요..,..
-일본쪽에서 일을하면 일본어를 알아야하는지
저는 일본에서 일할때는 거의 일본어 번역기만 사용했어요
고등학교때부터 일본어 공부를 하고 애니메이션으로 어느정도 익힌게 있기때문에 번역기에서 나온 잘못된 표현같은건 고쳐서 보내지만 요새는 잘되어있어서 메일 주고받는데엔 지장없을거에요
현지사람도 일본어 잘한다고 놀랄정도로 번역기가 잘되어있어요!
그리고 한국사람들도 일본에서 일을 많이 하기때문에 각회사마다 한국인담당님이 보통 계시는데 중소나 작은기업은 없을 수도있겠네요..
-외국에서 일하면 돈은 어떻게 받는지
페이팔을 통해 받거나 아니면 계좌를 알려주면 제 통장으로 돈을 받습니다 이것을 위해 작성해야하는 서류가있는데 그런건 회사에서 다 알려주니까 걱정하지마세요
그리고 해외에서 돈을 받으면 왜 이런 돈을 해외에서 받는지 일해서 번건지 매달들어오는 돈인지 등등에 대해 은행에서 전화오더라구요.. 처음엔 놀랐는데 입금될때마다 전화가 오니까 혹시 이런 전화가 오면 놀라지마세요
10.숙자님 그림 너무 사랑해요.......주기적으로 뽕차서 들어오고 있어요ㅠㅠ...,.숙자님 그림실력 우주최고.. 그리고..혹시 픽시브 팬박스는 ..생각 없으실까요 뭔가 이유가 있어서 안하시는건지..ㅠㅠㅠ혹시 생각해보셨다면 열어주시면.넘 좋을거같아여..후원목적도있지만 고화질 일러스트가 너무 탐이나버려요
제 그림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런데 아마 파쿠러들때문에 팬박스는 안할거같아요..
11.숙짜님 블로그올려죠요....숙자님의 일상이굼금해요오..............미친날씨가 이어지는데 잘지내시나요ㅡㅜㅡ
앞으로 ... 종종 일상올려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질문과 응원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지난번에 이어서 작업후가 5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업후기-2020년 작업물 코멘터리-5부->
<공주보다 시녀가 천직이었습니다 1부 - 김뽀삐 작가님>
여주 단독샷을 작업했습니다.
앉아서 차를마시는 화사한분위기의 로판느낌의 클래식한 작업이였기 때문에 깊은 고민없이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저번에도 생각했던 것이지만 도대체 밀색머리가 뭘까..하면서 여주 머리색을 칠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색상코드는 알지만 빨강 파랑처럼 딱 집히는 컬러가 아니다보니까 인상이 흐릿한 느낌이랄까요..
잘못하면 금발같기도하고 또 잘못하면 그냥 갈색머리같아지기도하고.. 개인적으로 느낌이 어려운 컬러인것 같아요.
캐릭터가 메이드복을 입고있기때문에 의상적인 부분으로는 여러가지를 꾸밀 수 없어서
찻잔이라던가 뒤의 장식에 여러색을 넣고 꾸미려고 했던 것 같아요.
찻잔 메인 테마는 레몬으로 정해서 디자인 했는데 여주가 입고있는 네이비 의상이랑 잘 어울리게끔 해봤어요.
그리고 중간에 빛방향을 좀 다르게해서 보냈던 과정이 남아있어서 한번 첨부해봅니다!
아래에서 위로 오는 빛에 한참 빠져있을때라 <서브 남주네~> <집착은 사양~> 에서부터
아래에서 오는 빛을 계속 그리고싶었 던 것 같아요 ㅋㅋ
통과는 안됐지만 이대로 완성했다면 또 다른 느낌이 나왔겠죠? 저는 맘에들어요...
<공주보다 시녀가 천직이었습니다 2부 - 김뽀삐 작가님>
이건 2021년도 초에 작업한것이긴하지만 1부에서 이어져야하니까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여주는 순둥순둥~제가 좋아하는 느낌이고 1부에서도 그렸었기때문에 여주의 인상을 그리는데에는 어려움이없었는데
남주 키워드에 아름다움<이 있더라구요.. 아름다움이 잘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ㅋㅋ
그리고 매번 비슷한 배경으로 비슷한 느낌을 내고싶지 않아서 이번 배경에는 고민을 했었는데요
원하던 느낌이 제대로 나온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캐릭터가 잘보이고 화사해서 만족하고있어요.
뭐랄까.. 웨딩촬영 세트장 같은 느낌?이였는데..
<파혼한 영애는 엔딩 외엔 집착하지 않는다 1부 - 뽀짝햄스터 작가님>
이번에도 여주 단독 표지입니다.
이 시기에 캐릭터 외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이 표지가 정말 공부가 많이 됐던것 같아요.
그동안 제가 어른형태(?..반실사?)를 그릴때는 원래 그리던 그림에서 콧구멍을 추가해서
거기서 입체감만 더하는 느낌이였었는데 이번에는 콧구멍에 의지하지않고(?) 좀 더 묘사를 해봤던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겠는데 콧구멍이 있어야 사실적인 묘사가 더 편해지는거같아요 (당연한가..?)
뭔가 말로하긴 어려운데 저만의 방법이니까. .. ..ㅠㅠㅠ 얼렁뚱땅 그렇게 알아주세요! ㅋㅋㅋ
아 그리고 처음에는 이러한 느낌의 .. 지금보다 조금 더 수수한 느낌이였는데
피드백을 받고 온갖화려한걸로다가 때려넣었습니다.. 완전히 바뀌게된 컬러도 좋지만 저는 역시 처음 러프가 제 취향이에요..!
처음러프가 색상때문에 수수해보여도 완성됐으면 반짝반짝하고 예뻣을거라구요..흑흑.. (뒤늦게 어필중)
2부에는 남주들이 나오는데 이쯤되면 오픈되겠지..하고 기다리다가 결국에는 같이 못올리고 끝내게 되네요..
8월중엔 나오겠죠..? 남주가 아니고 남주 '들'이기때문에 서로의 인상이 비슷해보이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썼었어요
혹시 지나치다 봐주신다면 그랬었구나!하고 생각해주시면 조금더 보시기에 재밌으시지 않으실까ㅎㅎ...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버렸다 외전 -태비의별 작가님>
이번에는 가족 샷을 표지로 작업하게 되었네요!
모아도는 개인작으로도 그렇고 많이 그린 것 같지만.. 이번에 그린게 2부 표지입니다.
2018년도에 이어서 2년후에 다시 같은 캐릭터를 작업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도 있어서 화면이 더 꽉찬 느낌이 된 것 같아요.
뭔가 이거 그릴당시에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굉장히 몸과 마음에 여유가 있는 상태라서 작업이 잘됐던것같아요.
그림공부도 많이하기도 하고..!
그렇게 안보이지만 클로드(남주) 의상은 인도옷을 참고했어요.
너무 옛날이라 뭘 봤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질 않는데 우연히봤던 인도옷이 굉장히 화려해서
이거 꼭그려보고싶다!하고 생각한걸 적용한 것같아요.
그래도 너무 인도옷처럼 보이면 안되니까 화려함의 정도만 차용했었어요
그리고 블레아가 머리에 쓰고있는 스카프도 영화에서 봤던것같은데.
똑같은 모양은 아니였고 스카프를 저렇게써도 이쁘구나..하고 블레아한테도 씌워봤던 것 같아요..
그냥 여기다 하고싶었던거 다 한듯 ㅋㅋㅋㅋ 물도 너무 그리고싶었고 배도 너무 그리고싶었거든요...
그래서 엄청 신나게했네요...
작업후기를 쓰다보면 옛날 작업물들을 다시 보게 되는데 그 때마다 그래도 늘긴 늘었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가진 색은 참 한정적이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되는것같아요.
매번 안쓰던 색을 써봐야지 하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어색했던 색을 일부러 집어서 쓰는 편인데
그냥 그것 마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한정된 팔레트의 색이였던 거죠..
이제 내 안에 새로운 팔레트는 없는것일까...하고 고민하게되는 요즘 입니다.
되도록 많은것을 경험하고 많은것을 생각하고 많은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하는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도 표지작업하고 공부했던 것을 잃지않으면서 새로운것도 더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작업물 후기는 여기까지에요~!
다음에는 개인작을 그리게된다면 일상이라던가... 올려보겠습니다
작업물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 궁금한게 있는데 벨작업 표지는 따로 정리해놓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한데 모아놓는게 나을까요?
구분하고 정리해놓는 병이있어서 자꾸만 정리해주고싶은 충동을 몇달째 참고있습니다..
팬아트도 엄청그렸는데 그런건 올려놔야할지 말아야할지.. 낙서들은 말고 열심히그림만 모아서 ㅠㅠ..
의견주실분들은 박수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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