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숙자입니다.
벌써 10월달이 지나가고 있네요.. 조금 있으면 11월이고 또 금방 12월이고..
내년이 이렇게 빨리 다가오게 되다니ㅠㅠ 시간은 왜 이렇게 모자라기만 하고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아직 하고싶은게 더 많은데.. 이런 아까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보고 싶어서 요새 종종 생각에 잠깁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해서 지치지 않고 그림을 더 많이 그릴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은
저도 늘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그동안의 작업 경험으로 얻은 지식이 있기때문에 이 경험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 작업방식을 여러분들께 조금 공유 해보고자 합니다.
더 많이, 조금 더 오래 그리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장 기본적인 것> '무언가를 그리고 싶다'라는 순간을 낭비하지 않는법이 제일 중요합니다.
'무언가를 그리고 싶다' 에서 정확히 무언가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뭔가를 그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가 있으시죠?
그럴때 대부분 캔버스를 켜고 멀뚱멀뚱 있거나 그려보고 싶은 것을 생각하려 자료를 찾다가 시간을 낭비해서 의욕을 쉽사리 잃어버리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이 의욕적인 마음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그리고 싶다'라는 충동이 들었을때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바로 그릴 수 있는 세팅을 먼저 해놓습니다.
<필요한 것>
<1>메모하기
'무언가를 그리고 싶다'라는 충동이 들었을때 바로 자료나 무언가를 그려보고자 프로그램을 바로 켜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해요. 무언가를 그리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누워서 한번 떠올려봅니다.
'뽀뽀하는 것을 그리고싶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어떻게? 어디서? 라는 질문들을 떠올려보며 더 구체화 시킵니다.
그 구체화한 것들을 '나중에 그려봐야지'하고 메모해둡니다.
바로 그려도 상관없지만 또 캔버스만 켜놓고 멀뚱멀뚱있다가 다시 누워버릴 수도있으니 조금 더 준비하는게 좋겠어요.
<2>세팅
개인작의 경우 위와같은 모양의 파일들을 따로 정리해둡니다.
필요에 따라서 파일들을 열어보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정리된 레이어와 선의 모습이 나옵니다.
항상 같은 위치에 같은 레이어가 있기때문에 단 한번도 어떤 곳에 어떤 레이어가 있는지 헷갈린 적이 없습니다.
파일을 바로 열면 정리된 레이어가 나오기 때문에 바로 그릴 수 있도록 나에게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이 세팅은 저에게 맞춰져있는 것이지만 응용해서 각자에 맞추어 세팅을 해놓으시면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때 바로 그려놓을 수 있습니다.
메모해둔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걸 그려봐야지! 하고 바로 그릴 수 있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하지만 조금 더 준비해봅니다.
<3>미리 러프하기
무엇을 그릴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구체화 되어있고 세팅도 모두 마쳤습니다.
'무언가 그리고 싶다'면 대강의 러프를 그려봅니다.
꾸준하게 그려보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오는것만으로도 지쳤을 수도있습니다.
완성은 또 언제하지? 색은 또 뭘로 칠하지?같은 고민에 휩싸여서 선을 따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또 마음에 안들어서 러프도 지워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그려보지만 잘 되지 않는 불상사..
하지만 꼭 바로 완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그려보고싶은것을 잔뜩 러프해 둡니다.
<4>...색칠 해보고싶다.
며칠정도 지나면 색칠해보고싶다던가 선을 따보고싶다던가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럼 그때 내가 좋아하는 아이디어로 그렸던, 모든 세팅을 끝마친 러프가 바로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럼 고민없이 바로 그리고싶은 의욕적인 마음을 단번에 쏟을 수 있게됩니다.
그때는 생각나지 않았던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덧붙여서 조금 더 완성도있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수도 있어요
<5>이 밖에 추가해볼 사항.
자료는 미리미리 정리 해두세요, 그린 날짜와 시간은 체크해보세요.
자신만의 팔레트를 만들어서 피부색은 뭘로하지<와 같은 사소한 고민의 시간도 줄여보세요.
자기가 자주하는 보정법이 있다면 '액션'을 만들어보세요.
액션을 만드는 자세한 방법은 검색을하면 많이 나옵니다..!
많이 그리게되면 실력은 늘겠지만 그래도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야 실력이 더 빨리 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마음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생각하고, 차근차근 그리면 오히려 평소보다 더 빨리 많이 그릴 수 있게 됩니다.
다들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계속해서 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질문주세요.
(이전에 질문받았던 것들은 다음 포스팅에 한꺼번에 답변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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