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숙자 입니다 .
블로그에 꽤 자주 와야겠다 싶었는데 또 한달만에 글쓰게 되었네요..!
어떤 글을 써야할까 생각해보면 막상 떠오르는게 없어서 매번 쓰기가 애매해지는 것 같아요
블로그엔 그렇게 자주오는 편이 아닌데도 항상 박수남겨주시고 찾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어떤거에 대해서 써볼까? 일상에 대해서 써볼까? 하다가
한가지 써보고 싶었던 주제가 있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우울해지지 않는 법인데요..(=행복해지는 법)
안 좋은 말을 들었을때나 오해를 받았을때나 답답할때나
불안하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이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일단 상처 받은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세요
이유 불문하고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지세요. 그곳이 인터넷이라면 인터넷을 먼저 끄는게 좋아요. 핸드폰은 꺼버리고 컴퓨터도 꺼버리세요.
아주 간단하지만 막상 실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꼭 상처받았던 그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는게 중요하기때문에 이 첫번째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그 다음방법도 실행할 수 없어요 ㅠㅠ..
인터넷이아니라 어떤 장소라면 역시 마찬가지로 그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나오는게 좋습니다. 회사라면 회사에서 멀리 떨어지고 (최대한 빨리 퇴근 괜찮다면 휴가) 어찌됐든 멀리 떨어져서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는게 좋아요
2. 혼자라고 생각하세요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말고 일단은 혼자 있으세요. 그리고 나 말고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걸 확실히 깨달으셔야해요. 이건 절대로 슬프다거나 힘든일이 아니에요.. 저도 이걸 깨닫기까지 오래걸렸지만 두번째 세번째의 힘든일이 찾아왔을때 매우 담담해질 수 있습니다! 혼자 있게 된다고해서 우울감에 슬픈 생각을 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어쨌든간에 지금 상황에 처해진 이상 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나를 완전하게 도와줄 사람은 오로지 나 혼자뿐이란걸 알고있으셔야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어요.
정말 사랑하고 나를 아껴주고 좋아해주고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 그래도 혼자 생각하세요!
나는 혼자고 나를 제일 사랑하는 것도 나고 나를 지켜줄사람도 나다..!는걸 알고있어야 해요.
3. 다른 일을 하세요
집에 돌아왔다면, 컴퓨터를 끄고 핸드폰도 껐다면 집을 청소하고 설거지를하고 샤워를 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보세요. 평소에 만들지 않았던 요리를 힘들여가며 만드는것도 좋고 .. 요리던지 뭐던지 아무튼간에 자기를 위한 일을 해보세요.
그렇다고 쇼핑을 하라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그건 순간적으로는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순 있지만 돌이켜보면 오랫동안 마음속에 잔잔하게 남아있는 불을 끄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아요. 자신을 위해서.. 뭐랄까.. 대접? 해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운동을 하는것도 좋아요. 운동은 어떤식이여도 상관없어요. 유튜브를 들어가서 요가영상을 본다던지 링피트를 하던지 아니면 진짜로 밖으로나가서 산책하는것도 좋아요. 저는 되도록이면 매일 한시간씩 산책하려고 하고있고 실제로 몇년동안 그걸 지키고있어요. 그리고 산책계정을 만들어서 매일 산책사진을 올리고있어요!!
4. 고민을 털어놓으세요
그렇게 위의 과정들이 지나간 후에 친구들이나 지인,가족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세요. 털어놓기도 어렵다면 그냥 힘들일이 있었다 정도도 괜찮아요. 최대한 자세하게 말하지않고 털어놓으세요. 혹시 옆에 누가 없으면 없는대로 강아지나 인형한테 털어놔도 좋구요 블로그같은데 써도 좋고.. 누구한테 털어놓는지 중요한게 아니라 고민을 털어놨을때의 마음의 중압감이 중요해요.
만약 힘든일이 닥친 후에 바로 울거나 화내거나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불안해보이고 초초해보이고 격해진 감정인 상태에서 털어놨다면 털어놓은 본인도 힘들고 주변사람도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몰라서 당황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혼자 상황에서 동떨어져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면 아. 나한테 이런 좋은 사람들도있었지. 나한테는 이런일보다 다른일이 중요했지.같은.. 처음에 생각했던거보다 별거아닐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 수도있어요. 그리고 자기 자신한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고민을 털어놓음으로써 찾을 수도있고..
5. 상처받은 일과 두번 다시 마주치지 마세요
악플이라던가 험담이라던가 그런일을 알게되고 들었다면 다시 그것을 파헤쳐 보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물에 흘러가게 내버려두세요. 미운사람이 있다면 그냥 그사람도 흘려보내세요. 흘려보내는 것들은 흘려보내고 그것도 아주아주 멀리 떨어져서 보세요.
잘 생각해보면 정말로 별거 아닌일일지도 몰라요. 물론 상황에 따라서 많이 다르겠지만.. 아주아주 그 힘든 사건과 멀리 떨어져서 남일 보듯이 하는거에요.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듯이 흘려보내세요. 다시 쫓아가서 쳐다보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냅두세요 신경쓰이고 궁금해도 그냥 생각하지 마세요!
6. 꾸준하게 나를 지켜줄 내 무기를 만드세요.
저는 꾸준하게 나를 지켜줄 무기가 생활패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가는 그렇게 오래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5~6개월? 정도는 됐고
산책은 몇년동안 꾸준히 매일 최소 30분에서 1시간씩 하고있어요. 강아지가 있는 덕분이기도 하지만 강아지가 있다고해서 꼭 산책하기 맘먹는게 쉬운건 아니더라구요. 더군다나 우울하고 힘이없는 상태에서는 밖에 나가는걸 생각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니까 더 힘들어요.. 그래서 그럴수록 힘내서 생활패턴을 만들어주고 나랑 약속하고 나에게 그렇게 계속 대접해줘야해요. 영양제를 챙겨먹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배달도 저는 엄청 자주시켜먹었었는데요 이제는 배달은 진짜 내가 못만드는 음식들? 먹을 때만먹고 왠만하면 다 만들어서 먹어요. 그리고 그냥 설거지도 귀찮으니까 멋없게 접시 하나에다 다 때려넣어서 우걱우걱 먹는게 아니라 플레이팅..까지는 아니여도 모양 잘 갖춰서 먹거든요. 그게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저 아는분이 저 먹는거보고 뭐 하나를 먹어도 진짜 맛있게 먹는다고 잘 차려먹는다고 그래요. 그리고 먹고나서 바로 설거지하고.. 이것도 별거 아닌데 진짜 귀찮고 힘들거든요 근데 이런 패턴들이 확실하게 나를 지켜주는 무기가 되는것같아요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는만큼 그사람들한테 뭔가 요구하거나 바라지 않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내가 힘들땐 내가 이렇게 했는데 너는 왜 안해줘? 라는 감정이 되기 십상이고 '나한테 생긴' '내가 힘든' 일인데 괜히 말려들게해서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까지 힘들게 할 필요는 없거든요.
그래도 혼자서 견디기 힘들때 도움을 요청하는건 중요하지만 어찌됐던 그런 중요하고 특별한 사람을 감쓰로 쓰는것도 아닌거같아요..
어쨌던..여기까지 제가 경험을 토대로 써봤는데요
지인분들 중에 힘든일이 있거나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종종 하는 말이 있어요
진짜 우리는 먼지같은 존재라고..
우주에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작은 먼지같은 존재잖아요
전 진짜 그랬거든요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지금 나한테 일어난 무서운 이런 일들을 엄청나게 멀리 저 먼 우주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정말로 진짜로 별것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느껴져서 엄청나게 담담해져요
갑자기 우주가 나와서 좀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있는데
그만큼 그 상황속에서도 멀리떨어져서 보는게 중요하다는거에요..
저는 특히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예민하고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진짜 어마어마한 일이 닥치더라도.. 그래 죽는것도 아닌데 .. 하고 생각하고 넘겨버려요.
물론 안좋은말들으면 하루동안 짜증날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얘기들으면 바로 핸드폰 컴퓨터 꺼버리고 밥먹거나 아니면 강아지랑 놀고 산책해버려요 그럼 다 까먹고 바로 돌아오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어때요?
힘든 일이 있다면 그냥 모두가 우주의 먼지라고 생각해버리는게......
맨날 좋은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힘든 일도 별거아니라고 생각해버릇하면 진짜로 별거 아닌 일이 되지 않을까요..
다들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생기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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