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게시글을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적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이면 이제 일을 시작할텐데.. 그전까지 활활 불태운 기분이에요.
좋아하는 작가님 작품의 캐릭터를 그리게 된다는건 정말 즐거운것같아요.
게다가 참여한 작품이다보니 애정이 들어가는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 개인작을 많이 보신분들이라면 많이 아실 것 같은데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버렸다>태비의별 작가님 작품과 <120일의 계약결혼>재겸작가님 작품의 팬아트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버렸다>는 얼마전 카카페에서 웹툰 오픈했는데요
시간이 되신다면 봐주세요..ㅎㅎ..소설에서 봤었던 느낌이랑은 다른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캐릭터의 다양한 스타일이라던가 표정변화를 볼수있어서 더 좋은것같아요.
이래서 다들 웹툰화 하는거구나..싶었습니다.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버렸다>라던가 <120일의 계약결혼>는 평소 개인작으로 팬아트를 자주그렸기때문에 이번에 한번 모아서 보는 용도로 정리해보는건 어떨까해서 이 게시글에 정리해볼까합니다.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버렸다> 이야기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버렸다>...
중간에 끼어있는 다른 작품은 같은작가님 작품인<먼치킨들의 총애를 받고 있습니다>입니다 ㅎㅎ
이렇게 많은 팬아트를 그려드리다보니 작가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것으로 알고계시는데
친분이라기보다는.. 제가 일방적으로 팬아트를 드리는 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아.도>같은경우에 첫 표지작업이 끝나고나서 작가님께서 바로 추가 작업을 부탁해주셨는데요.
그 작업의 분량이 꽤 되어서 기왕하는김에 좀 더 잘 진행해보기위해서 작품을 읽어봤어요.
그래서 작품읽어봤다고 말씀드리고 팬아트 전달해드리고.. 그게 시작으로 계속 팬아트를 그려드렸던것 같아요.
원래 처음보는 컨텐츠는 맛보는것조차 시도를 잘 안하는 타입이기도하고
계속 좋아했던 것만 계속계속 또보고 또보는 타입이라서 뭔가를 새롭게 좋아하는게 어려워하거든요.
한번 좋아하는게 어렵지 일단 좋아하기 시작하면 왜 진작 이걸 안봤을까?하고 후회하기도 하는데..
뭔가...언제나 처음 접하려고 시도하는게 잘 안되더라구요.
누가 영업한다고해도 마음에 안내키면 아예 보질 않다보니까
소설도 웹툰도 그렇게 많이 보는 편은 아니기도하고.. <모.아.도>역시 작업하지 않았으면 못봤을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좋아하는 키워드 조차없다면 보려고 시도도 안해봤을 것같긴해요.
보통 컨텐츠를 접하면 그 컨텐츠의 주인공을 좋아하는데 <모.아.도>에서도 주인공인 블레아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아닌 클로이에게도 굉장히 마음이 가게되더라구요.
초반에 나오고 중간에 잠깐나왔다가 후반엔 거의 안나오는걸로 기억하는데
클로이가 제 취향의 총집합체라서 (외형과 성격의 시너지..!) 최애가 되었어요.
그런데 클로이랑 클로드는 같은사람이니까.. 클로드도 좋은건가..?하고 생각하게되면..
그런것도 같고요..?! 그리고 블레아도 주인공이니까 좋아하게되어서.. 그러니까 결국 셋다 좋다는얘기가 되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담이지만 클로드는 매번 그릴때마다 어려워요......그리고 블레아도 그릴때마다 어려워요...)
웹툰에서는 아직 완전 초반대라서 등장인물이 전부다 등장한것은 아니지만
소설에서는 상상에만 맡겼던 그 캐릭터만의 옷스타일을 자세히 볼수있어서 더 재밌는 것같아요.
그래도 역시 클로이가 츤데레짓(?)을 할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120일의 계약결혼> 이야기
<120일의 계약결혼>은 작가님께서 책선물을 보내주셔서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권수도 적은것 같고.. 저녁에 읽을만하겠다 싶어서 열어봤다가 새벽까지 잠도못자고 졸린눈 비벼가며 읽었던 책이에요.
읽으면서 느꼈던게.. 아 나 로맨스 좋아하는구나<였습니다.
몇페이지만 읽고 자려고했는데 캐릭터들이 하는 이야기가 자꾸만 궁금해져서 계속읽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좋아하는 부분도 찾아보려고 이북도 구매했습니다..(?)
19금인줄은 몰랐는데..19금이니 참고하세요..!
팬아트를 보내드리다보면 작가님들이 그에대한 반응을 해주시는데
그럴때 뭔가 부끄럽기도하고 그분들의 시간을 뺏으면서까지 내가 이런 피드백을 받아도 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매번..
재겸작가님도 맨처음에 작품읽고 팬아트 보내드렸다가 일이 이렇게 된것같은데요(?)...
처음에는 그냥 목적이였던 <구해주세요, 공주님!> 작품 잘보고있다면서 팬아트를 보내드리고 끝내려고 했거든요.
실제로 팬아트에 대해 재겸작가님이 답장을 해주시고나서 저희의 대화는 그게 끝이였어요.
그리고 1년이 지났을무렵 그 시기가 제가 굉장히 힘들었었던 시기였는데 제겸작가님이 보내주신 그 답장이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냥.. 팬아트에 대한 보답으로서가 아니라 그분이 보내주신 글 하나하나가 굉장한 힘이되어서
자기전에도 읽고 일어나서도 읽고 힘들때 또읽고.. 그래 나는 이런 글을 받는사람이야!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기도하고 ㅋㅋ..
저는 팬아트 보내드리는게 너무 부끄럽기도하고 상황도 갑작스럽기도해서 긴말을 전해드리지 못했는데
너무 다정하고 따뜻한 말씀을 보내주셔서 엄청 큰힘이 되었다고.. 1년이 지난뒤에야 답장을 해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 뒤에 엄청 친해졌다거나 그런 내용은 아니에요.
그래도 가끔 ...길면 5개월에 한번씩..(?) 잘지내세요?라며 안부인사정도 하는 딱 그정도의 사이입니다.
이분도 저한테 일방적으로 팬아트를 받고계시는 분이기도하죠..ㅎㅎ
어쩌다 보내주신 책이 제 마음에 꽂혀서 이렇게 되버릴줄은 그분도 몰랐을거에요.
블로그도 가끔 봐주신다고 하셨으니 이글도 보시겠죠!
<120일의 계약결혼>웹툰화 ....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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